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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30년 V8 부활 구상, 전기출력 350→100kW로 축소

F1이 2030년을 목표로 3.0리터 터보차저 V8 엔진 복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기모터 출력으로, 2026년 현행 규정의 350kW에서 100kW 수준까지 대폭 줄어들 전망입니다.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주간을 전후해 나온 이 세부안은 아직 FIA와 파워유닛 제조사 간 최종 합의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하이브리드 의존도를 낮추고 엔진 자체의 존재감을 키우려는 방향은 뚜렷합니다.

전기모터 출력 비교2026년 현행 규정350kW2030년 V8 구상(안)100kW
2030년 V8 엔진 구상안은 전기모터 출력을 대폭 낮춘다. 출처: RacingNews365, Speedcafe

3.0리터 V8, 터보는 남는다

보도된 구상안의 뼈대는 3.0리터 V8 엔진입니다. 실현되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F1에 8기통 엔진이 돌아오는 셈입니다. 다만 완전한 자연흡기 방식은 아니고, 터보차저는 유지됩니다. 이유로 꼽히는 것은 소음 규제입니다. 자연흡기 V8은 지금보다 훨씬 큰 소리를 내는데, 도심 서킷의 엄격한 소음 기준을 넘어서기 어렵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RacingNews365는 멜버른·마이애미·싱가포르를, Speedcafe는 멜버른·싱가포르·라스베이거스를 예로 들어 매체마다 언급한 구체적인 도시는 조금씩 다르지만, 도심형 서킷의 소음 제한이 터보 유지의 핵심 근거라는 점에는 두 매체가 일치합니다.

전기모터는 350kW에서 100kW로

가장 큰 수치 변화는 전기 파워입니다. 2026년 현행 규정에서 전기모터 출력은 350kW인데, 2030년 구상안에서는 이를 100kW 수준까지 줄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기술 자체는 남지만 그 비중을 크게 낮춰, 내연기관이 다시 힘의 중심이 되는 방향입니다. 이와 함께 현재의 DRS를 부활시키는 대신, 인디카(IndyCar) 스타일의 '푸시 투 패스(push-to-pass)' 방식으로 드라이버가 정해진 조건에서 일시적으로 추가 출력을 쓰게 하는 아이디어도 검토되고 있다고 두 매체 모두 전했습니다.

아직 최종 합의는 아니다

이 구상안은 확정된 규정이 아닙니다. FIA와 파워유닛 제조사들 사이에 세부 사항 협상이 계속되고 있고, 새 규정을 도입하려면 6개 파워유닛 제조사 중 4개 이상의 동의('슈퍼 마조리티')가 필요합니다. FIA 회장 모하메드 벤 술레이엠(Mohammed Ben Sulayem)은 V8 복귀 방향을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배기량과 전기출력 등 세부 수치까지 못박힌 단계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2030년이 유력한 도입 시점으로 거론되면서, 현재 진행 중인 기술 사이클을 1년 앞당겨 끝내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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