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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만 290km, 2028년엔 다시 305km로 되돌린다

FIA가 새로 공개한 2027년 F1 규정에 "2028년 변경 사항" 항목이 들어 있고, 그랑프리 최소 거리를 2028년에 다시 305km로 되돌린다고 적혀 있습니다. 9월에 승인된 290km 단축은 2027년 한 시즌만 적용되는 임시 조치라는 뜻입니다. 이번 주 일요일 오스틴 GP부터 시즌 종료까지는 지금처럼 305km 기준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그랑프리 최소 거리2026305km2027290km2028305km
출처: RacingNews365, GPFans, Grande Premio (2027 규정 B2.5.2). 모나코는 260km로 별도.

규정에 적힌 내용

RacingNews365에 따르면 해당 조항은 2027년 규정의 B2.5.2항이며, 최근 열린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WMSC) 회의 뒤 공개된 문서에 들어 있습니다. GPFans가 인용한 조문은 레이스 거리를 "305km를 넘는 가장 적은 수의 완주 랩"으로 정의합니다. 모나코(Monaco)는 예외로, 260km 기준이 따로 유지됩니다.

2027년에는 표준 거리가 305km에서 290km로 약 15km, 비율로는 5% 정도 줄어듭니다. Grande Premio는 대부분의 서킷에서 2~3랩이 줄어든다고 설명하며, 예로 오스틴이 56랩에서 53랩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왜 한 시즌만 줄이나

세 매체가 공통으로 드는 이유는 연료입니다. 2027년부터 파워유닛의 내연기관과 전기 출력 배분이 2026년 53/47에서 58/42로 바뀌고, 2028년에는 60/40이 목표라고 RacingNews365는 적었습니다. 내연기관 비중이 커지면 레이스 한 번에 쓰는 연료가 늘어납니다. 새 차들은 2026년의 50 대 50 구도에 맞춰 설계됐기 때문에, 더 큰 연료탱크를 넣으려면 섀시를 크게 고쳐야 하고 비용도 큽니다. 그래서 탱크를 키우는 대신 거리를 줄여 2027년을 넘기는 방식입니다. Grande Premio는 11개 팀이 모두 단축안을 지지했다고 전했습니다.

Grande Premio는 2028년 파워유닛 수치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내연기관 최대 출력은 2026년 400kW, 2027년 420kW, 2028년 약 450kW이고, MGU-K 최대 출력은 2026년 350kW에서 2027·2028년 300kW로 낮아집니다. 연료 에너지 유량은 기준값, +5%, +13%로 늘지만 이 수치가 곧 연료 소비량은 아니라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이 수치들은 이 매체 한 곳의 정리이며, RacingNews365는 2028년 출력 수치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확정은 아니다

보도 표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GPFans는 FIA가 305km 복귀를 "확인했다"고 썼지만, Grande Premio는 2028년 조항이 "제안된" 규정이고 정식 규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세 매체 모두 새로 공개된 2027년 규정 문서에 2028년 거리 조항이 들어 있다는 점에서는 일치합니다. 다만 2028년 규정이 최종 확정됐는지는 읽은 기사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연료탱크 문제도 남아 있습니다. Grande Premio는 305km 복귀가 팀들에게 탱크 용량을 다시 검토하게 만들 수 있지만, 2028년 조항이 더 큰 탱크를 직접 요구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떻게 대응할지는 팀의 엔지니어링 판단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단축 자체에 대한 비판도 있었습니다. GPFans에 따르면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은 "그러니까 줄이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요즘 레이스는 역사상 가장 육체적으로 쉬우니 오히려 더 길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타이어가 오래 가 원스톱 레이스가 늘었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번 시즌 에너지 관리 부담을 지적하는 다른 드라이버들의 목소리도 Grande Premio에 소개됐습니다.

2027년 규정에는 3시간 제한 폐지와 기어박스 호몰로게이션 폐지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앞서 발행한 기사에서 다룬 내용입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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