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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팡 포메이션 랩 정지, FIA 우천 모드 소프트웨어 버그였다

10월 4일 세팡(Sepang)에서 열린 바레인 그랑프리 결승은 포메이션 랩에서 여러 대가 동력을 잃으면서 첫 출발 시도가 중단됐습니다. 원인은 팀이 아니라 FIA가 모든 차에 넣는 소프트웨어의 우천 모드 설정이었습니다. FIA는 비로 출발이 미뤄진 사이 수정판을 전 팀에 배포했고, 레이스는 원래 그리드 순서 그대로 다시 출발했습니다.

포메이션 랩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막스 베르스타펜(Max Verstappen)과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을 비롯한 여러 대가 포메이션 랩에서 가속하지 못하고 기어가거나 멈춰 섰습니다. 해밀턴은 「트랙에서 차를 세우고 엔진을 껐다가 다시 켜야 했다. 처음 해 본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Road & Track). 올리버 베어먼(Oliver Bearman)은 「스로틀 페달이 먹히지 않았다. 연결이 끊긴 것처럼 엔진이 공회전만 했다」고 했고, 세르히오 페레스(Sergio Pérez)는 「오늘 일어난 일은 이 스포츠에서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Road & Track). MotorBiscuit은 에스테반 오콘(Esteban Ocon)도 트랙 옆에 멈췄다고 전했습니다.

출발 시도는 중단됐고, 책임이 있는 팀이 없는 데다 이런 상황을 다루는 규정도 없어서 FIA는 원래 출발 순서를 그대로 살렸습니다(MotorBiscuit·Sky Sports). 지연 시간은 매체마다 다릅니다. The Race는 45분 넘게, Sky Sports는 수정에 약 1시간, Grande Prêmio는 폭우와 합쳐 90분 넘게라고 적었습니다.

9번 코너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 9번 코너. 우천 모드에서 MGU-K 출력이 250kW로 묶이는 구간 가운데 하나입니다(The Race). 지도: Pitlane02,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버그는 어떻게 생겼나

FIA는 성명에서 「낮은 엔진 회전수, 접지력이 낮은 노면, 우천 에너지 관리 설정, 세팡의 섹터 구성이 전례 없이 겹쳐 여러 차가 의도치 않게 동력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GPFans·Sky Sports). 2026년 파워유닛은 출력의 절반 가까이가 전기이고 MGU-H가 없습니다(Sky Sports).

The Race에 따르면 비가 오면 FIA 소프트웨어가 전기 모터(MGU-K) 출력을 건조할 때의 350kW 대신 250kW로 제한합니다. 토크가 커서 생기는 안전 문제 때문이고, 이 제한은 정해진 섹터에 걸리는데 세팡의 9번 왼쪽 코너가 그중 하나입니다. 차들이 아주 느리게 달리자 부스트 압력이 떨어졌고 MGU-K가 이를 메우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MGU-K를 일부러 끄는 행위를 막으려고 만든 60초짜리 보호 잠금이 작동했고, 이 잠금은 내연기관 출력까지 끊을 수 있었습니다. FIA 싱글시터 디렉터 니콜라스 톰바지스(Nikolas Tombazis)는 이를 다시 가속할 수 없는 「루프」라고 설명하며 「팀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Road & Track·GPFans).

20분 만에 만든 수정판

FIA 기술부는 문제 구간의 에너지 제한을 없앤 소프트웨어를 비로 인한 지연 동안 모든 팀에 배포했고, 팀들은 출발 전에 파워유닛 설정을 바꿨습니다(FIA 성명). 메르세데스 부대표 브래들리 로드(Bradley Lord)는 「모든 팀이 새 파라미터를 받아 차에 넣고 있다」고 전했습니다(GPFans). 설치와 확인에는 약 20분이 걸렸고(The Race·MotorBiscuit), 톰바지스는 「약간 급하게 만든 작업」이었지만 안전이나 공정성을 해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Road & Track).

왜 미리 못 잡았나

FIA는 이 문제가 시험 단계에서도, 그리드로 가는 랩에서도 FIA와 팀 어느 쪽에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인정했습니다. 톰바지스는 「올해는 빗길 주행이 거의 없어서 소프트웨어를 원하는 만큼 시험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The Race). The Race는 이번이 2026년 차가 주말 공식 세션에서 제대로 빗길을 달린 첫 사례이고, 그전 빗길 주행은 스즈카 피렐리 테스트와 4월 페라리의 인공 살수 피오라노 주행뿐이어서 세팡처럼 아주 느린 상황을 재현하지 못했다고 짚었습니다.

FIA는 팀·파워유닛 제조사와 함께 전면 검토에 들어갑니다. 재발 여부를 묻자 톰바지스는 「이 문제가 다시 생기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있느냐면 그렇다. 어떤 문제도 생기지 않느냐면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The Race).

출처

경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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