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하자르와 2027년까지 재계약…복귀 하루 전 발표
레드불 레이싱(Red Bull Racing)이 이삭 하자르(Isack Hadjar)와 2027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9월 2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습니다. 손목 골절로 세 경기를 결장했던 하자르가 이번 주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Azerbaijan Grand Prix)에서 복귀하기 하루 전날 나온 발표로, 팀이 부상 공백에도 그의 시즌 활약을 신뢰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계약 내용과 팀 반응
레드불은 하자르의 계약을 2027시즌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팀 프린시펄 로랑 메키스(Laurent Mekies)는 '시즌 초 합류한 이후 트랙 안팎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번 연장 결정이 '쉬운 결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자르 본인은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과 계속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매일 더 배우고 나 자신을 밀어붙이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부상 딛고 이룬 성과
하자르는 올 시즌 막스 베르스타펜(Max Verstappen)의 팀 동료로 레드불에 합류해 꾸준히 포인트를 쌓았고, 모나코 그랑프리(Monaco Grand Prix)에서 두 번째 톱3 완주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름 휴식기 중 손목을 다쳐 최근 세 경기를 결장했고, 이번 주 바쿠에서 복귀합니다. 그는 '회복 기간이 나에게는 힘든 한 달이었다'며 '다시 운전대를 잡을 생각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하자르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8위에 올라 있습니다.
왜 지금 발표했나
이번 발표 시점은 눈에 띕니다. 부상 공백 중에도 레드불이 재계약을 서둘렀다는 것은, 만성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세컨드 드라이버 자리에서 하자르가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고 팀이 판단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레드불은 최근 몇 년간 세컨드 드라이버 라인업에서 부침을 겪어 왔던 만큼, 복귀 하루 전 발표는 하자르에 대한 신뢰를 팀 안팎에 분명히 알리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번 주말 바쿠에는 어떤 의미인가
하자르는 이번 주 토요일(9월 26일) 결승이 열리는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손목 부상 이후 처음으로 레이스카에 오릅니다. 그는 '지난 한 달은 나에게 힘든 시간이었다'며 회복 과정이 쉽지 않았음을 밝혔습니다. 계약 연장이 복귀 전날 발표되면서, 하자르는 부담을 덜고 시즌 남은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킴 안토넬리(Kimi Antonelli)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하자르의 팀 동료인 베르스타펜은 최근 마드리드 그랑프리(Madrid Grand Prix)에서 2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레드불로서는 베르스타펜뿐 아니라 하자르까지 라인업을 안정시키면서, 남은 시즌과 2027년 체제 전환을 앞두고 팀의 방향성을 분명히 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