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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스타펜, 맥라렌 접촉 끝에 레드불과 2030년까지 연장

막스 베르스타펜(Max Verstappen)이 레드불(Red Bull)과 2030년 말까지 계약을 연장했습니다. 레드불은 8월 20일 목요일, 홈 레이스인 네덜란드 GP를 앞두고 이를 발표했습니다. 2028년까지였던 기존 계약에 2년을 더한 것으로, 올여름 그의 매니지먼트가 2027년 맥라렌(McLaren) 이적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는 보도가 이어진 끝에 나온 잔류 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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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계약은 2028년 말까지였고 여름 휴식기 2위 밖이면 2027년 이적이 가능한 조항이 있었습니다. 새 계약은 2030년 말까지. 자료: Sky Sports, F1.com.

탈출 조항은 실제로 열렸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베르스타펜의 기존 계약에는 여름 휴식기 시점에 드라이버 챔피언십 2위 안에 들지 못하면 2027년 다른 팀으로 갈 수 있는 조항이 있었고, 맥라렌은 올해 초 그의 매니지먼트와 2027년 이적을 놓고 대화했습니다. 플래닛F1은 7월 7일 기사에서 실버스톤 리어윙 파손 뒤 2위 안에 드는 것이 수학적으로 불가능해져 헝가리 GP 다음 날 이 조항이 발동된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기사는 맥라렌과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이며 3년 계약이 거론되고 오스카 피아스트리(Oscar Piastri)의 자리가 흔들린다는 보도까지 소개했습니다. 레드불은 6월 그를 본사로 불러 탈출 조항을 사들이려 했지만 거절당했고, 마크 마테시츠(Mark Mateschitz)가 이에 불쾌해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당시 잭 브라운(Zak Brown) 맥라렌 CEO는 "두 드라이버가 시트에 있어서 그건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했고, 피아스트리는 "나한테는 큰 의미가 없다. 팀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왜 남았나

더 레이스는 이 연장을 뜻밖이라고 평했습니다. 헬무트 마르코(Helmut Marko), 에이드리언 뉴이(Adrian Newey), 크리스티안 호너(Christian Horner)가 팀을 떠났고, 레이스 엔지니어 잔피에로 람비아세(Gianpiero Lambiase)는 늦어도 2028년까지 맥라렌에 합류하기로 했으며, 새 규정에서 레드불의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F1 공식 사이트는 베르스타펜이 2026년 우승 없이 포디움 4회에 그쳤다고 적었고, 스카이스포츠는 발표 시점에 그가 선두 킴 안토넬리(Kimi Antonelli)에 110점 뒤진 6위였다고 전했습니다.

베르스타펜은 "계약 연장이 정말 기쁘다. 최고의 사람들이 있고,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모두와 계속 일하게 돼 설렌다"고 말했습니다. 더 레이스에 따르면 그는 레드불을 "제2의 가족"이라 부르며 로랑 메키스(Laurent Mekies) 팀 대표의 "명확한 비전"을 잔류 이유로 꼽았습니다. 메키스는 "막스가 남고 그리드 최고의 드라이버를 지킨 것은 레드불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라며 "팀과 막스가 2030년 말까지 서로에게 약속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항은 그대로, 몸값은 올랐다

새 계약에도 탈출 조항은 남았습니다. 베르스타펜은 발표 다음 날 "계약 내용을 공개한 적이 없다. 그건 그대로다"라고 말했고, 맥라렌 협상에 대해서는 "상관없지 않나"라고 받아넘겼습니다. 24시간 내구 레이스 출전 허용도 유지됩니다. GP팬스는 새 계약의 연봉이 시즌당 1억 700만 달러에 성과 보너스 최대 4,500만 달러가 더해진다고 보도하며, 매니저 레이먼드 페르뮐런(Raymond Vermeulen)이 뚜렷한 경쟁 오퍼 없이도 장기 보장과 50% 인상을 얻어냈다고 평했습니다. 다만 GP팬스 기사는 맥라렌 접촉을 언급하지 않았고, 더 레이스는 메르세데스의 관심을 기존 성과 조항이 막았다고 적어 출처마다 강조점이 다릅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 연장으로 2027년 메르세데스·페라리·맥라렌·레드불에 드라이버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여 이적 시장이 사실상 닫혔다고 짚었습니다. 베르스타펜은 통산 71승, 4회 챔피언이며 2025년에는 랜도 노리스(Lando Norris)에게 2점 차로 타이틀을 내줬습니다. 2016년 토로 로소에서 시즌 중 승격해 레드불에 합류한 그는 올해 28세이고, 새 계약이 끝나는 2030년에는 33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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