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는 바쿠에 안 오고, 페라리와의 예산 설전은 석 달째
메르세데스(Mercedes) 팀 대표 토토 볼프(Toto Wolff)가 이번 주 아제르바이잔 GP에 오지 않습니다. GPblog와 PaddockNews24가 9월 22일 보도한 내용으로, 볼프는 원격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부대표 브래들리 로드(Bradley Lord)가 바쿠 현장을 지휘합니다. 연속 트리플헤더의 첫 경기이자, 6월 말부터 이어진 페라리(Ferrari)와의 예산·업그레이드 설전이 오늘 RacingNews365 기사로 다시 불거진 시점입니다.
이유는 없고, 올해 두 번째 불참
두 매체 모두 특별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합니다. 볼프가 대체자가 있을 때 경기를 거르는 일은 드물지 않고, 올 시즌에는 스즈카 일본 GP도 빠졌습니다. 로드는 전에도 같은 역할을 맡은 적이 있습니다. PaddockNews24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는 킴 안토넬리(Kimi Antonelli) 292점, 조지 러셀(George Russell) 211점으로 드라이버 선두 1·2위를 안고 바쿠에 옵니다.
Speedweek의 9월 22일 프리뷰에서 볼프는 「회복 시간이 짧아 준비, 신뢰성, 운영 실행이 더 중요해진다. 챔피언십 위치를 굳히거나 잃을 수 있는 순간」이라며 「바쿠에서는 약점이 아주 빨리 드러난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현장에서 실행할 사람은 볼프 본인이 아닙니다. 남은 일정은 7주에 여섯 경기입니다.
1라운드: 오스트리아의 「한계 없는 듯」에서 실버스톤의 「부정행위냐」까지
설전의 시작은 6월 말 오스트리아 GP 뒤였습니다. 페라리가 공력 개편에 이어 엔진 업그레이드까지 넣자 볼프는 페라리를 「그 점에서는 한계가 없는 듯한 팀」이라 불렀고, PlanetF1 등에는 「페라리가 그런 큰 업데이트를 계속 던질 수 있다는 게 놀랍다. 곧 예산 상한의 돈이 바닥나야 정상」이라고 말했습니다. 7월 3일 실버스톤 금요 기자회견에서 프레드 바쇠르(Fred Vasseur)는 「토토와 메르세데스가 할 말은 아니다. 레드불이나 메르세데스가 개발하면 천재고 우리가 개발하면 부정행위냐」며, 상한 초과를 뜻하는 말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볼프는 7월 5일 「프레드는 아주 감정적이다. 헤드라인 말고 내 말을 읽었다면 관찰일 뿐임을 알았을 것」이라며 「팀 성공에 열정적이라 생기는 감정, 나는 괜찮다」고 받았습니다. 샤를 르클레르(Charles Leclerc)는 7월 16일 벨기에 GP를 앞두고 「그 문제는 프레드를 무엇보다 믿는다. 걱정하느냐고? 아니다」라고 했고, 여름 휴식기에 들어가면서는 「지금처럼 공격적으로 개발을 이어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PlanetF1에 따르면 페라리는 마이애미에 11개, 바르셀로나에 8개 부품을 가져왔고, 바쇠르의 논리는 「마지막 두 경기에 0.2초보다 다섯 경기에 0.2초가 낫다」는 것입니다.
2라운드: 잔트포르트의 「돈이 없다」에서 몬차의 「아무것도 모르면서」까지
네덜란드 GP에서 란도 노리스(Lando Norris)가 이기고 안토넬리·러셀이 2·3위에 그친 직후, 볼프는 「차에 개발품을 올릴 돈이 없다. 언제 가장 큰 업데이트를 낼지 계산해 시즌에 고르게 나누고 있다」며 「시즌 초보다 힘들어졌다」고 말했습니다(Speedweek 8월 24일 보도). 페라리와 맥라렌(McLaren)은 돈이 남은 것 같다는 질문에는 「시즌 말에 지금만큼 올릴 수 있는지 보면 안다. 초반과 중반에 더 쓰는 전략도 있다」고 했습니다. 올해 예산 상한은 규정 대개편을 반영한 2억 1,500만 달러(2025년 기본 1억 3,500만 달러)입니다. Autosport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는 캐나다에서 한 번 큰 패키지를 넣었고, 다음 패키지는 바쿠가 유력합니다.
9월 4일 몬차 금요 기자회견에서 바쇠르는 「토토의 예산 상한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 다만 누가 내 예산을 아무것도 모르면서 말하는 건 달갑지 않다」며 「우리는 마지막 경기까지 같은 속도로 개발하고, 상한에 여유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RacingNews365는 오늘 이 발언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바쿠에서 볼 것
공교롭게도 Autosport 9월 2일 기사에서 볼프의 「돈이 없다」를 「예산 상한 안의 보이지 않는 싸움」이라고 풀어 설명한 사람이 로드였습니다. 그 로드가 이번 주 메르세데스의 얼굴로 패독에 섭니다. 같은 속도로 끝까지 개발하겠다는 페라리와 바쿠 업그레이드가 유력한 메르세데스, 어느 쪽 말이 맞는지는 이번 주 토요일 결승부터 트랙 위에서 드러납니다.
출처
- GPblog — Toto Wolff absent for Mercedes at the Baku Grand Prix (9/22)
- PaddockNews24 — Mercedes deputy Bradley Lord to replace Toto Wolff at Azerbaijan GP (9/22)
- Speedweek — Toto Wolff: Weaknesses are laid bare very quickly in Baku (9/22)
- RacingNews365 — Fred Vasseur hits back at F1 rival Toto Wolff over Ferrari budget claim (9/23)
- GPblog — Vasseur slams Wolff for speaking about Ferrari budget without any clue (9/4)
- Autosport — Making sense of Wolff's claim that Mercedes haven't got the money for car development (9/2)
- Speedweek — Toto Wolff: No more money for car development? (8/24)
- PlanetF1 — Charles Leclerc weighs in after Toto Wolff comment sparks Vasseur anger (8/16)
- Formula1.com — Leclerc backs Vasseur amid Ferrari budget cap questions (7/16)
- MotorBiscuit — Toto Wolff brushes off Ferrari's budget cap anger as pure emotionality (7/5)
- The Race — What's got Ferrari so wound up over Mercedes' upgrade comments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