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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규정

페라리 ADUO 엔진, 바쿠서 페레스까지 확대·보타스는 아직

페라리(Ferrari)가 몬차에서 처음 꺼낸 ADUO 업그레이드 파워유닛이 이번 주 바쿠에서 세르히오 페레스(Sergio Perez)의 캐딜락(Cadillac)에도 실립니다. 팀 메이트 발테리 보타스(Valtteri Bottas)와 하스(Haas)의 에스테반 오콘(Esteban Ocon)은 아직 기존 사양입니다. 이 유닛은 메르세데스 HPP 파워유닛 대비 직선 열세를 줄이는 것이 목표라, F1에서 가장 긴 직선을 가진 바쿠에 시즌 무득점인 캐딜락이 가장 아쉬웠던 부품을 들고 오는 셈입니다.

ADUO는 무엇인가

ADUO는 '추가 개발 및 업그레이드 기회(Additional Development and Upgrade Opportunities)'의 약자입니다. F1.com 해설에 따르면 2026~2030년 파워유닛 규정 주기에 도입된 장치로, 내연기관(ICE) 성능 지수가 선두 엔진보다 2% 이상 뒤지는 제조사에게 추가 호몰로게이션 업그레이드와 예산 상한 여유, 다이노 시험 시간을 더 주는 제도입니다. 2~4% 뒤지면 올해와 내년에 각 1회, 4% 이상이면 각 2회의 추가 업그레이드가 허용되고, 예산 여유는 심사 기간당 300만 달러(2~4%)에서 1,100만 달러(10% 이상)까지입니다. FIA는 이것이 성능 평준화 장치가 아니라 예산 상한 완화라고 선을 긋습니다. 지수는 엔진 회전수, 입력축 토크, MGU-K 출력, 랩타임 민감도로 산출하며 ICE만 보기 때문에 파워유닛 전체 성능과는 다르다고 F1.com은 덧붙입니다.

FIA가 8월 26일 발표한 1차 심사(캐나다 GP까지) 결과에서 페라리는 아우디(Audi), 혼다(Honda)와 함께 4% 초과 구간으로 분류돼 2026년 2회, 2027년 2회의 추가 호몰로게이션을 받았습니다. 메르세데스(Mercedes)는 2~4% 구간으로 1회씩입니다. 헝가리 GP까지의 2차 심사에서는 추가로 받은 제조사가 없었습니다.

ADUO 추가 호몰로게이션 횟수 (2026+2027)페라리4회아우디4회혼다4회메르세데스2회
ICE 성능 지수가 선두보다 4% 넘게 뒤지면 연 2회, 2~4%면 연 1회. FIA 8/26 1차 심사. 자료: FIA, F1.com.

몬차 사양이 무엇을 바꿨나

레이싱뉴스365(RacingNews365)에 따르면 이 업그레이드는 이탈리아 GP에서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 샤를 르클레르(Charles Leclerc), 하스의 올리버 베어먼(Oliver Bearman)이 먼저 썼고, 오콘과 캐딜락 두 대는 쓸 수 있었는데도 아직 받지 않았습니다. 목표는 "메르세데스 HPP 설계 대비 직선 속도 열세의 일부를 지우는 것"입니다. 모터스포츠닷컴(Motorsport.com)은 몬차 직전 보도에서 이 유닛을 두 번째 ADUO 업그레이드(ADUO2)로 부르며 연소실 개선, 터보차저 개량, 쉘(Shell)의 새 연료, 전기 에너지 분배를 위한 토크 전달 수정을 골자로 약 15마력을 얻어 메르세데스와의 격차를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반복 벤치 시험에서 신뢰성 기준을 넘겨 실전 투입이 결정됐다고도 했습니다.

바쿠에서 페레스가 받는 이유

그랑프리247(GrandPrix247)에 따르면 캐딜락은 이번 주 새 사양 페라리 파워유닛을 페레스 차에 얹고, 보타스는 기존 장비로 갑니다. 여기에 작은 공력 업그레이드도 함께 가져와 연습 주행에서 확인합니다. 패독뉴스24(Paddock News 24)는 이 유닛이 해밀턴과 르클레르가 몬차에서 쓴 것과 같은 사양이라고 썼습니다. 팀 대표 마르친 부드코프스키(Marcin Budkowski)는 "올해 차를 계속 개발하면서 연습 주행에서 시험할 작은 공력 업그레이드가 있다"고 말했고, 레이싱뉴스365와의 다른 인터뷰에서는 페라리와 같은 유닛을 쓰면서도 에너지 관리가 캐딜락의 약점이라고 짚었습니다.

캐딜락은 14라운드까지 무득점이고, 최고 성적은 중국에서 보타스의 13위입니다. 페레스는 모나코에서 10위로 들어왔지만 경기 후 페널티로 포인트를 잃었습니다. 페레스 본인은 "마드리드 레이스는 리타이어 전까지 아주 잘 풀리고 있었고, 올 시즌 가장 강했을 것"이라고 돌아봤습니다. 바쿠에서 그는 2021년과 2023년 우승, 2022년 2위, 2016·2018년 3위로 다섯 번 포디엄에 섰습니다. 보타스는 "이 서킷은 F1에서 가장 긴 직선을 갖고 있지만 나머지 구간도 매우 기술적"이라고 했습니다. 직선이 긴 만큼 파워유닛 한 단계 차이가 그대로 드러나는 곳에서, 페레스가 캐딜락의 첫 포인트를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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