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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슬리, 스페인 GP 팀오더 논란 후 가족까지 온라인 위협받아

알핀(Alpine)의 피에르 개슬리(Pierre Gasly)가 스페인 그랑프리(마드리드) 후반 벌어진 팀오더 논란 이후 자신은 물론 가족과 여자친구까지 소셜미디어에서 광범위한 온라인 학대와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개슬리는 이를 「completely inappropriate(완전히 부적절하다)」, 「disturbing(불안하게 만든다)」고 표현했습니다. 이 소식은 RacingNews365, ESPN, 더 레이스(The Race), 크래시닷넷(Crash.net), 모터스포츠닷컴(Motorsport.com) 등 다수 매체가 함께 보도했습니다.

스페인 GP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경기 후반 개슬리는 하드타이어로 55랩을 버티다 피트인했는데, 이 과정에서 인랩(피트인 직전 랩)에 팀메이트 프랑코 콜라핀토(Franco Colapinto)의 길을 막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이 자체가 콜라핀토의 순위를 직접 빼앗지는 않았지만, 뒤쫓아오던 맥라렌(McLaren)의 오스카 피아스트리(Oscar Piastri)와의 격차를 2.3초에서 0.2초까지 좁혀놓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당시 무전으로 콜라핀토는 「Swap. Swap!」이라며 반복적으로 순위 교환을 요청했지만, 알핀은 명시적인 스왑 지시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개슬리는 결국 5초 페널티를 받으며 12위로 완주했고, 콜라핀토는 7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선수들과 팀의 입장

개슬리는 팀과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히며 「There wasn't a call for an actual swap(실제 스왑 지시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콜라핀토는 개슬리와의 관계는 여전히 좋다고 강조하면서도 「hopefully, they can stop it(팬들이 학대를 멈춰주길 바란다)」며 자신을 향한 응원이 도를 넘은 위협으로 번지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알핀 팀 내부적으로는 당시 전략 판단에 나름의 정당성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두 드라이버 사이에 명확한 순위 교환 지시가 없었던 점이 혼선을 키웠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번 주 바쿠에서도 이어질 이슈

알핀은 이번 시즌 팀오더 소통 문제를 여러 차례 노출해왔고, 이번 논란도 그 연장선에 있습니다. 콜라핀토와 개슬리 모두 이번 주 토요일 바쿠 결승을 앞두고 있는 만큼, 좁은 시가지 서킷 특성상 또다시 팀메이트 간 위치 다툼이 벌어질 경우 알핀이 이번에는 명확한 지시를 내릴지 주목됩니다. 선수 개인과 가족을 향한 온라인 위협 문제는 F1 팬덤 문화 전반의 과제로도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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